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생아 BCG 접종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BCG 예방접종은 우리 아이가 태어나서 빨리 맞게되는 예방주사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맞는 주사입니다. BCG 접종은 주사용인 피내용과 도장형인 경피용으로 나뉘는데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게되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검색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저는 이것저것 찾아볼수록 더 혼란스럽더라구요. 결과적으로 신생아 BCG 접종의 효과는 피내용, 경피용 둘 다 비슷해서 효과로 둘을 가리는 것은 맞지 않는데요. 제가 우리 아이의 접종을 위해서 따져보았던 내용과 따져본 결과 접종했던 BCG 예방 접종의 종류를 이번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실 분은 포스팅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1. 신생아 BCG 예방접종과 접종 시기
국내 BCG 예방접종은 필수 예방 접종으로 지정된 예방접종인데요.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받는 예방접종입니다. 결핵은 흔히 생활이 어려운 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우리나라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아직 우리나라도 결핵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BCG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결핵에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 결핵으로 넘어지 않기 위해서 꼭 받아야하는 예방접종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BCG 예방접종을 필수 접종으로 지정한 후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케이스가 드물다고 합니다.
예방접종 시기는 아이가 특이사항이 없다면 생후 4주 이내에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출산 시 몸무게에 따라 접종 시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면역력 결핍이나 중증 질환이 있는 경우 미숙아로 장기 입원을 하는 등의 경우를 제외하고 출산 시 몸무게에 상관없이 4주 이내에 해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접종시기를 놓쳤다면 늦어도 3개월 내에는 맞아야하며 3개월을 넘긴다면 접종 전에 결핵에 걸린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PPD 검사를 진행한 후 접종을 해야한다고 해요. PPD 검사는 아프기 때문에 우리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때 접종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BCG 예방접종과 B형 간염 2차접종 동시에 가능한가?
보통 살아있는 병원균을 인위적으로 약하게 만들어서 접종하는 생백신과 배양된 병원균을 열이나 약품을 통해 비활성화시킨 사백신은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BCG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생백신이고 간염 예방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사백신이므로 동시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3. 경피용 vs 피내용 BCG 접종의 차이
BCG 접종에는 경피용 접종과 피내용 접종이 있는데요. 이제 그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BCG 피내용 예방접종
피내용 BCG 예방접종은 주사기에 BCG 백신을 채워놓고 15도 정도 눕혀서 팔에 접종하는예방접종입니다. 피내용 예방접종은 예방 접종을 하는 사람의 기술에 많이 의존하는데요. 접종 시 피부와 피부 사이에 약물을 주입해야해서 포를 뜨듯 접종을 해야해서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잘못 접종할 경우 피내 접종이 아니라 피하 접종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또 백신 1병을 여러명 나눠 접종을 해야해서 경피용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기관마다 예약 가능한 날짜가 다르니 확인 후 예약이 필요해요. 피내용 예방접종은 상대적으로 경피용 접종에 비해 통증이 강하며 흉터가 남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내용 예방접종은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2) BCG 경피용 예방접종
경피용 BCG 예방접종은 피부에 백신을 발라놓고 3×3의 배열로 된 9개의 바늘이 달린 도장으로 위 아래로 2번 찍어내어 백신을 피부에 흡수시키는 예방접종의 방법입니다. 도장을 찍어내는 방법이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는 사람의 스킬이 중요하지는 않으며 피내용 예방접종은 위 아래로 2번 찍어내기 때문에 총 18개의 주사 자국이 남는데요. 아이가 자라면서 서서히 주사 자국이 없어지게 되어 흉터가 덜 합니다. 경피용 예방접종은 7~10만원 정도의 예방 접종 비용이 듭니다.
4. BCG 예방접종의 잘못된 진실
"BCG 피내용 접종이 더 정확한 양을 주입할 수 있어서 경피용보다 안전하다.", "피내용 접종이 WHO에서 권장하는 접종이다.", "경피용 접종은 효과를 얻기 힘들다." 이런 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여기에는 약간의 잘못된 진실이 있다고 합니다.
(1)BCG 피내용 접종이 더 정확한 양을 주입할 수 있어서 경피용 보다 안전하다.
BCG 예방 접종을 하는 담당자의 스킬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주사기에 정확하게 백신의 양을 담을 수 있어서 나오는 말입니다. 주사기에 정확한 양을 담았어도 피내 주사인 만큼 정확한 양을 주입하기는 어려운데요. 피내 주사 즉 피부와 피부 사이에 주사액이 들어가야 하는데 아이의 움직임과 피부의 압력 등의 사유로 정확히 피부 사이의 공간에 주사액이 정량 들어가는 것이 어려우며 담당자의 스킬이 부족한 경우 자칫 피하 주사가 될 수 있어서 올바른 접종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피내용 BCG 접종이 WHO에서 권장하는 방법이다.
WHO에서는 피내용과 경피용 둘 다 결핵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WHO에서 피내용 백신을 권고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데요. 후진국을 대상으로 저렴한 백신을 권고하려는 것 때문입니다. 피내용 BCG 예방접종의 경우 1병의 백신으로 다수의 사람의 접종이 가능하고 가격이 싸서 WHO에서 권고한 것으로 효과의 차이 때문에 권고한 것이 아닙니다.
(3) 경피용 BCG 접종은 효과를 얻기 힘들다.
앞서 말했던 WHO에서도 경피용 BCG 접종이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으며 우리 나라에서 경피용 BCG 예방접종이 시행된 이후로 중증 결핵 환자가 늘고 있지 않은 것으로만 보아도 경피용 BCG 예방 접종의 효과는 이미 입증이 되어 있습니다.
5. BCG 예방 접종 후 관리방법
BCG 예방접종을 하면 접종 부위가 부워올랐다가 5~10분 이후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그 후 1~2주간 별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데요. 2~4주에 붉은 반점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며 딱지가 앉은 것 처럼 딱딱해졌다가 점차 부드러워지면서 고름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 때에 목이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딱딱하게 멍울이 지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는데요. 화농성 림프절염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 수 개월에서 1년까지 지속되다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화농성이란 고름이 차오르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목이나 겨드랑이의 림프절에 고름이 차오르는 것 같다면 병원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4~6주 이내에 고름 주머니가 터지기도 하고 궤양 자국을 남기는데요. 고름은 짜지 않도록 하며 소독된 솜으로 닦아주고 통풍이 잘되게 해줘야하고 접종 부위에 궤양이 생기더라도 연고나 다른 약을 바르지 않도록 해야하며 반창고도 붙이지 않습니다. 6~9주 사이에 궤양에 딱지가 생깁니다. 딱지를 누르면 고름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점점 나오지 않게 되고 9~12주 이내에 딱지가 떨어지며 2~3mm 정도의 흉터가 생깁니다.
일부 아이에게서는 접종열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접종열이 있을 때에는 열이 떨어질 수 있도록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마사지를 해주고 열 발산이 잘되는 옷을 입히는 등 접종열에 대한 대비를 해두어야합니다. 접종열에 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22.10.24 - [생활건강] - 예방접종 후 열이 나요. 접종열 대처방법부터 해열제 종류와 용량, 해열제 교차복용 방법까지 한번에 알아보기.
6. 피내용 BCG 접종 예약하는 방법
피내용 BCG 접종 예약하는 방법은 일단 피내용 BCG 백신을 취급하는 병원을 찾아 예약하셔야하는데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피내용 BCG 백신을 취급하는 병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하단의 "국가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찾기" 페이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선택하고 사는 곳의 지역 정보를 선택한 후 "결핵(BCG, 피내용)"을 선택한 후 검색합니다.
검색 시 나오는 병원 중에 집 근처나 마음에 드는 병원의 연락처로 전화하여 예약 접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7. 그래서 우리 아이는 어떤 BCG 예방접종을 하였는가?
경피용 BCG, 피내용 BCG가 둘 다 효과가 똑같다고 생각하니 예방 접종의 안정성이 생각나더라구요. 일단 예방접종을 해주시는 분의 스킬에 따라서 제대로 접종이 안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피내용 BCG 보다는 경피용 BCG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SNS의 어떤 글을 보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애들끼리 주사 자국을 보고 피내용 BCG 접종을 받은 아이에게 "너희 집 돈 없어??"라고 물어봤다고 하는 글을 보니까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결국 저희 집은 경피용 BCG 접종을 진행 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것 저것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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